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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가족 오늘 입국할까…공항관리국 기자회견




앵커

이번주초에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 입국설로 한바탕 소동이 일었는데요.

김정남의 가족이 신원 확인을 위해 오늘이나 내일 입국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말레이시아 공항관리국이 오전에 기자회견을 준비 중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백나리 기자.

기자

말레이시아 공항관리국이 오늘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현지시간 10시 반, 우리 시간 11시반 기자회견 한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내용 공개 안됐지만 김정남 가족 입국이나 용의자들 입출국 관련 내용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최근에 유출된 공항 CCTV 관련된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이번주 초에 입국설이 제기되면서 취재진이 한바탕 소동을 벌였는데요.

입국하지 않은 것으로 경찰이 정리를 했는데 어제 경찰차장이 하루이틀 사이에 김정남의 가족이 입국할 수도 있다고 발언을 했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사는 가족이라고까지 발언을 했는데 말레이시아 당국이 김정남 가족 입국을 위해 가족이 체류하는 국가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짐작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김정남을 살해한 독극물에 살충제 성분인 메틸 파라티온이 포함됐다는 보도가 나왔네요.

맨손에 독극물을 묻혀 김정남의 얼굴에 바른다는 게 가능한지 의구심이 있었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메탈 파라티온은 살충제의 일종인데 신경작용제나 독가스만큼 치명적이라 화학무기로 분류됩니다

이 물질이 김정남의 눈으로 들어가고 호흡기를 통해 흡수돼 사망에 이르게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일간지가 보도를 했는데요.

통상 갈색 액체 형태로 유통되는 메틸 파라티온은 피부에 닿더라도 만약 상처만 없다면 즉시 물로 씻어내면 큰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범행 직후 화장실에 가서 손을 씻은 가해자들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금전 AFP통신이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의 시신에서 신경 독가스인 VX를 검출했다는 보도를 했습니다.

이 VX 같은 경우에는 사람의 몸에 굉장히 치명적인 독가스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현재 독극물 전문가들이 맨손에 묻혀 사람을 공격할 수 있는 독극물에 대해 아는 바 없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어 정확한 확인이 필요해보입니다.

앵커

말레이시아 경찰이 이번 사건에 연루된 자국인을 추가 체포했다고 하는데 집에서 다양한 화학물질이 발견됐다면서요.

기자

네. 경찰은 체포된 북한 용의자 리정철과 연계됐을 가능성이 있는 30대 현지 남성 체포했습니다.

집에 여러 화학물질이 있었고 장갑이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김정남 피살에 어떻게 관여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화학 관련 전문지식으로 독극물 제조에 도움을 줬는지 경찰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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