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 중국서 화제 13개 도시 투어
2019 상하이 공연 사진 / 제공-SAIC·상하이문화광장(上汽·上海文化??) /사진=fnDB |
2019 상하이 공연 사진 / 제공-SAIC·상하이문화광장(上汽·上海文化??) /사진=fnDB |
창작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가 중국 진출 3년 만에 올해 13개 주요 도시 투어 공연에 나선다고 공연제작사 라이브(주)가 19일 밝혔다.
‘마이 버킷 리스트’ 중국 라이선스 공연이 지난 5월 상하이에 있는 상극장 공연을 시작으로 네 번째 시즌에 돌입했다. 2019년 5월부터 2020년 1월까지다.
이번 시즌은 중국 13개 도시(상하이, 창사, 시안, 칭다오, 베이징, 항저우, 닝보, 샤먼, 푸저우, 수저우, 우한, 신천, 광저우)에서 공연이 확정돼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5월 21일~26일 상하이 상극장(699석) 공연을 시작으로 6월 8일 창사 후난대극원(1500석), 6월 14일~16일 시안인민극원(1010석), 7월 24일~25일 칭다오대극원(1200석), 8월 3일~ 7일 베이징하이뎬극장(980석), 8월 13일~24일 항저우대극원오페라홀(1600석) 등 중국 내 13개 도시 투어 공연을 진행한다.
중국 라이선스 시연에는 자국 인기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외유내강 시한부 소년 ‘해기’에 해당하는 ‘류바오’ 역에는 초연부터 함께한 배우 쟝보쥔과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방슈지안이 캐스팅됐다.
감성 로커 양아치 ‘강구’에 해당하는 ‘양샤오위’ 역에는 실력파 배우 쟝지한과 떠오르는 신예 저우지천이 출연한다.
특히 지난 달 폐막한 상하이 공연과 8월에 개막하는 항저우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해 이례적으로 추가 회차가 오픈되는 등 중국 뮤지컬 시장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라이선스 네 번째 프로덕션에는 초연부터 삼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중국의 젊은 연출가 하념(何念)과 마다(??)가 연출을 맡고 있다. 현지 제작사 ‘SAIC·상하이문화광장’의 페이위안홍(?元洪)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한다.
예술감독 페이위안홍은 “중국 공연 시장에서 사랑 받을 수 있는 비결은 아름다운 음악과 더불어, 현지화에 성공한 대본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 작품의 따뜻한 메시지는 더 많은 중국 사람들을 감동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 오리지널 제작사 라이브㈜는 2016년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한 중국 상하이 ‘K-뮤지컬 로드쇼’를 통해 ‘SAIC·상하이문화광장’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마스터 차이나 필름’과 영화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에서 영화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한편 마이 버킷 리스트는 국내에서는 2014년 초연을 시작으로 2017년 일본과 중국에서 초연됐다. 이후 3개국에서 매년 무대에 오르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