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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한국 동의와 승인없는 전쟁은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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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을 방문 중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5일(현지시간) 워싱턴 존스 홉킨스 대학 국제관계대학원(SAIS) 한미연구소에서 기조연설을 마친 뒤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워싱턴(미국)=김호연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국의 동의와 승인없는 전쟁은 안 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주장한 한반도 운전자론을 거듭 강조했다.
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추 대표는 15일(현지시간)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SAIS) 한미연구소 세미나에서 "(한반도 문제)를 반드시 평화적으로 풀어야된다는 것은 한국이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할 수 없는 100% 지켜져야 하는 원칙"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경우에도 한국의 승인없이 한국의 동의없이 전쟁은 안된다"고 강조했다.
북한과 대화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연설할 때 대화를 12번 얘기해 (야당으로부터)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사실 100번 말해도 부족하다"고 강조한뒤 "대화는 위기에 대한 감각이 없다는 말로 번역되는 점에 대해 미국측에도 당부하고 싶다"고 했다.
현재 미국의 대북 정책에 대해 만족하느냐는 질문에는 "평가를 유보하겠다"며 "다만, 현재 상황은 시급하고 시간이 별로 없다. 한반도의 미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다. 미국 정책에 대한 만족·불만족을 떠나 미국 정책과의 미스매치를 제거하는데 한국 외교정책의 기본이 전제되어 있다"고 피력했다.
추 대표는 이어 "문 대통령이 이미 한반도 운전자론을 이야기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표현대로 모든 수단이 테이블에 올려져 있다 해서, 전쟁 옵션을 올려놓는다면 전쟁을 반대하고 반드시 평화적 해법으로 풀어야 하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운전자론을 이야기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 김호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