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미국 제품에 관세 부과… 글로벌 무역전쟁 전운

유럽연합(EU)이 미국의 EU산 철강알루미늄 제품 관세부과에 맞서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한다.22일(현지시간) EU 공식 관보에 따르면 EU는 이날 0시부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미국산 버번위스키, 모터사이클, 오렌지 주스 등 32억 달러 상당의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앞서 중국과 멕시코가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로 했고 캐나다, 일본, 터키도 비슷한 조처를 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어, 미국발 무역전쟁은 전 세계로 확산할 조짐이다.뉴욕타임스는 무역전쟁에서 미국이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경제는 10년 만에 최대 전성기를 맞고 있지만, 유럽은 성장이 둔화하고 있으며 정치적 혼란으로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그럼에도 무역전쟁의 결과가 미국에 꼭 유리한 것은 아니다. 유럽에 근거지를 둔 자동차 업체들은 미국에서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유럽산 철강 제품의 가격이 높아지면, 유럽 자동차 메이커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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