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의 스포츠 마케팅… 이번엔 女축구 지원

신세계그룹이 2024년까지 한국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총 100억여원을 지원한다.

신세계그룹은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출정식’이 열리는 오는 20일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대한축구협회와 공식 파트너 협약을 맺는다고 15일 밝혔다. 신세계의 지원금은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경기력 향상과 여자축구 저변 확대에 쓰일 예정이다.

신세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축구협회와 여자축구의 메인 파트너, 국가대표 공식 파트너 지위를 얻게 된다. 여자축구만의 메인 파트너가 된 기업은 신세계가 처음이다.

신세계는 우선 여자 국가대표 훈련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축구협회와 함께 친선경기를 연 2회 이상 정례적으로 열 계획이다. 선수들의 실전 경험이 늘어나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또 여자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지도자 양성과정을 신설하고 다양한 여자축구 발전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 공식 파트너로 축구 발전 지원과 공동 상품개발에도 협업하기로 했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2014년 여자 아시안컵 4위, 2015년 캐나다 여자 월드컵 16강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신세계그룹의 후원은 여자축구 발전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 후원 협약을 통해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앞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기반이 다져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병훈 신세계그룹 부사장은 “한국 여자축구가 국내 스포츠 팬들에게 호응을 받는 인기스포츠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후원 협약이 여자축구의 성장에 작은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컬링을 후원, 비인기 종목이었던 컬링이 국민적 관심을 받는 동계 스포츠로 성장하는 데 일조한 바 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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