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가는 남자’의 스키니진, 다리에는 ‘독’ [이진호의 영화 속 건강이야기]

역지사지라는 말이 있다. 상대편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 보고 이해하라는 뜻이다. 인간에게는 이기심이 내재돼 있기 때문에 머리로는 알지만 역지사지를 실천하는 게 쉽지 않다.

하지만 자신의 입장이 갑작스럽게 상대방과 뒤바뀌게 된다면 말은 달라진다. 영화 ‘거꾸로 가는 남자’는 현대 사회에 첨예하게 대립하는 젠더 갈등의 해결책으로 ‘역지사지’를 제시하고 이를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영화의 줄거리는 주인공 다미앵(빈센트 엘바즈 분)이 갑작스러운

허블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