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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젤렌스키, 미 의회 압박…"우크라 지원 지연, 푸틴의 소망"



(서울=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러시아 침공에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지속적인 안보지원이 중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미국을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미국 국방대 연설에서 "푸틴은 반드시 패배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를 믿어도 좋다. 우리 역시 그만큼 여러분을 믿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현재 미 의회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포함한 긴급 안보지원 예산 논의가 교착 상태에 놓인 것과 관련해 "의회에서 해결되지 않고 있는 문제로 기쁜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푸틴과 그 일당"이라고 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미국의 변함없는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갖고 미국의 변함없는 안보 지원 의지를 거듭 확인하고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시급한 현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이번 미국 방문은 미국 의회의 연휴 휴회를 앞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의 이견으로 우크라이나 및 이스라엘 지원 등을 포함한 긴급 안보 지원 예산안의 처리가 불투명한 가운데 긴급히 추진됐습니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국경 안보 예산 마련의 시급성을 주장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0월 의회에 제출한 안보 예산안에는 관련 예산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처리에 협조하지 않고 있습니다.
백악관과 연방 정부는 올해까지 안보 지원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않으면 재원 고갈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이 어렵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제작: 공병설·박종혁
영상: 로이터·X(구 트위터) @NOELreports·텔레그램 크렘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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