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카타현 앞바다서 규보 6.8 지진 발생, 부상자 속출

일본 니가타현(新潟県) 앞바다에서 지난 18일(현지시간)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 쓰나미(津波·tsunami) 경보가 발령됐으나 지진 발생 2시간30분 만에 해제됐다. 이번 지진으로 부상자가 속출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당일 오후 10시22분쯤 일본 중서부 니가타현 인근 해상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 니가타현 무라카미시에서 일본 기준으로 6강의 진동이 기록됐다. 이 기준의 최고치는 7강이다.

300km 이상 떨어진 곳에 있는 도쿄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 규모를 6.4로 발표했다.

일본 기상청은 1m 높이의 쓰나미가 도쿄 북쪽 동해 해안 쪽을 강타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으나 실제로는 작은 파도와 더불어 적은 진동의 여진만 발생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이 지역에서의 가능한 구조 작업에 대비하기 위해 “최대 경계 태세를 취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긴급 기자회견에서 “모든 원자력발전소는 이상 징후가 없다”라며 “강력한 충격은 계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의 가시와자키-카리와 원전 7개의 원자로는 이미 모두 정지된 상태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소방청은 이번 지진으로 니가타(新潟), 야마가타 등 4개현에서 15명이 다쳐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편 뉴스1에 따르면 앞서 일본 니가타현에선 2004년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해 노인들을 포함해 총 68명이 숨진 바 있다. 2007년에도 진도 6.8의 지진으로 인해 15명이 사망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포털사이트 네이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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