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내부수색 첫날…유류품 다량 발견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첫 육상 수색에서 18점의 유류품을 수거했다고 18일 밝혔다.<br> /배정한 기자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첫 육상 수색에서 18점의 유류품을 수거했다고 18일 밝혔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황원영 기자 세월호 내부 선체 수색 첫날인 18일 구명조끼와 청바지 등 유류품이 다량 발견됐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첫 육상 수색에서 신발 9점 (슬리퍼 8족, 운동화 1족), 가방 4점 (캐리어 2개, 백팩 2개), 의류 3점 (청바지, 트레이닝복 바지, 학생 넥타이), 손가방 (세면도구 포함), 구명조끼 1점 등 18점을 수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양 과정을 포함해 지금까지 세월호에서 발견된 유류품은 모두 126점으로 늘어났다.

이날 선체 내부 수색은 오후 1시 선체 진출입구 2개소를 확보해 시작돼 5시30분까지 이뤄졌다.

세월호 선체 내부 수색을 맡은 코리아쌀베지 인력 5명과 해경·해수부·소방 인력 각각 1명씩 모두 8명이 투입됐다.
수색팀은 미수습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는 A데크(4층 객실) 선수 좌현에 가로 1.2m, 세로 1.5m 크기의 진출입구를 뚫고 작업을 진행했다.

유류품은 유류품 관리 절차에 따라 처리될 예정이다.
우선 해수부는 유류품 발견 즉시 미수습자 수습팀이 지정한 선외 장소에 발견장소와 시간, 발견자를 기록한 태그를 부착해 양륙한다.

이후 초벌세척을 하고 분류한 뒤 진흙 제거 과정도 거친다.
소금기를 빼는 탈염 처리, 세척 헹굼, 건조 작업 등이 이어진 후 목록을 작성하고 보관한다.
유류품을 넘겨받은 목포시는 공고를 거쳐 소유자 또는 가족에게 최종 유류품을 인도하게 된다.

hmax875@tf.co.kr

허블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