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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금융 LH, 판교 공모상장 리츠 민간사업자로 신한금융 컨소시엄 선정



'판교 공모상장 리츠사업' 대상인 성남판교 복합단지 6-4블록에 위치한 오피스빌딩.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5일 판교 공모상장 리츠사업을 수행할 민간사업자로 신한금융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판교 공모상장 리츠의 투자대상 부동산은 지하철 판교역과 현대백화점 등 상업시설이 밀집된 성남 판교신도시 복합단지 중심상업용지 6-4블록에 위치한 지하 7층~지상15층 규모의 오피스빌딩이다. 대지면적 7337.5㎡, 연면적 9만9589㎡로 내년 3월 준공을 앞뒀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LH는 일반 국민의 소득 증대를 위한 대체 투자처 제공 및 정보 비대칭성에 따른 부동산투자 수익 배분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 부동산간접투자 상품인 리츠의 공모·상장을 추진해왔다.

그 첫 결실이 판교 공모상장 리츠사업이며, LH는 공모를 신청한 4개 컨소시엄 가운데 신한리츠운용과 신한금융투자로 구성된 신한금융컨소시엄을 민간사업자로 최종 선정했다.

향후 리츠 수익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동산입찰가격은 5182억원으로 기존 예정가격(4794억원) 대비 108.1%로 결정됐다.

일반 국민이 투자할 수 있는 공모물량은 800억원 규모로 공모시기는 내년 4월 소유권 이전 이후 임차인 입주가 마무리되는 내년 8월말쯤으로 예상된다. 임대 운용기간은 10년이다. LH는 임대가 종료되는 2028년 8월 해당 건물을 매각하고 리츠를 청산하게 된다.

허정문 LH 금융사업기획처장은 "판교 공모상장 리츠 민간사업자로 우량 사업자인 신한금융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되어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동산간접투자 상품으로 연평균 5~6% 수준의 배당이 가능해 안정된 노후생활을 원하는 퇴직세대 등에게 큰 인기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 추진에 따라 가계 대출 없이 개인 소액투자자도 은행 및 증권회사에서 부동산투자가 가능한 상장 리츠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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